본문 바로가기

reviewactor 돌봄교실 수업

칠보의 다양한 표현기법

유약 사용을 위한 도구

작업을 위하여 동판이나 은판, 또는 프레임 등에 올리기 위해서는 채색도구들이 필요하다.

  • 붓은 유약을 입힐 때와 C.M.C를 바를 때 사용한다. 붓의 뒷부분을 이용하여 유약을 뜨기도 하고, 유약을 고르게 펴 주기도 해야 하므로 뒷부분이 사선으로 된 것이 활용도가 좋다.
  • C.M.C는 유약을 입힐 때 잘 떨어지지 않게 사용하는 풀로서 분말상태의 풀을 물 1리터에 0.1g~1g을 타서 사용해야 한다. 너무 많은 양을 넣거나 잘 풀어져 있지 않으면 구울 때에 기포가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기준대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작업 도구중 하나로 중요한 '체'가 있는데 이것은 유약을 뿌릴 때 사용하는 것으로 보통 80메쉬 정도의 유약을 통과시킬 수 있는 것이어야 하며 사용 용도에 따라서 넓은 면적을 뿌리는 것과 좁은 면적을 뿌리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체의 촘촘한 간격의 차이에 따라서 곱게 뿌려지기도 하고 간격이 넓으면 거칠게 뿌려지므로 작업의 성격에 따라서 잘 구분하여 사용해야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 스푼은 프라스틱 스푼과 스테인리스 스푼이 필요하다. 플라스틱 스푼은 칠보 유약을 조금씩 덜어 쓸 때 사용하고 스테인리스 스푼은 금속 선을 붙일 때나 밀리피오레 알갱이 유약을 가마에서 꺼낸 후 눌러 모양을 성형할 때 사용한다.
  • 소성 기구를 살펴보면 칠보가마, 집게, 스테인리스 받침, 스테인리스 망, 누름쇠 등이 필요하다. 칠보는 유약을 채색 후 700~800도에서 굽게 되므로 가마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도구이다. 작품의 크기에 따라서 가마의 크기도 달라지는데, 보통 가정용이나 개인 공방용이 있으며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가마는 중형과 소형 가마이다. 스테인리스받침, 스테인리스 망은 유약채색을 마친 칠보 작품을 받쳐서 가마에 구울 때 사용하고 작품의 크기 및 형태에 따라서 스테인리스망의 크기도 달라진다. 평면의 칠보 작품은 구울 때 유약의 수축과 팽창으로 인하여 바탕 금속이 휘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므로 구운 후 가마에서 꺼낸 즉시 바로 누름쇠로 눌러 놓으면 평평해 진다.
  • 작업 마무리 도구로 줄, 숫돌, 사포가 있다. 칠보 작업은 가마에서 구워져 나온 후 마무리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때 사용 되는 도구들이 줄, 숫돌, 사포이다. 그 외에도 칠보 표면을 무광으로 만들기 위해서 사용하는 즉 작품의 표면을 고르게 만들 때 사용되는 줄은 삼각줄, 둥근 줄, 평 줄 등 작업에 따라서 그 크기도 달라진다. 숫돌과 사포는 거친 #100부터 #1,000정도의 고은 것 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칠보 작업을 위해서 기본적인 도구들이 필요한데 금속용 가위, 집게, 실톱대와 실톱 날 등이 있고 작가와 작업 환경에 따라서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작업과정

칠보의 다양한 표현 기법들과 그에 따르는 작업 과정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뿌리기칠보의 과정을 살펴보면, 분말로 된 가루 유약을 준비된 크기의 바탕 금속판 위에 채로 뿌려서 제작하는 과정으로 칠보 작업을 할 때 바탕 작업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서로 다른 색의 유약들을 자연스럽게 표현 할 수도 있고 금속판의 넓은 부분을 표현 할 때 많이 사용된다. 뿌릴 때는 적당한 두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사용하는 채의 간격에 따라서 결과물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간격이 넓은 채를 사용하면 거칠지면 경쾌한 느낌이 들고, 간격이 촘촘한 채를 사용하면 정교한 느낌의 바탕화면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작업과정의 순서는 작품을 위한 동판을 준비하고, 채를 사용하여 구상한 대로 뿌리는데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도록 여러번 뿌릴 수 있고, 그 다음으로 테두리 정리 후 가마에서 구워내고, 꺼낸 후 누름 쇠로 눌러 평평하게 눌러 완성한다. 테두리 마무리는 줄을 사용하거나 고운 사포로 문질러 정리해 준다.
  • 알갱이 칠보 유약과정은 그 종류가 다양하여 디자인에 따라서 무수히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기법이다. 불투명 유약에 불투명 알갱이를 사용하는 방법과 불투명 유약에 투명 알갱이 유약을 사용하기도 하고, 불투명 유약에 반투명 알갱이를 사용한다. 또한 투명 유약에 불투명 알갱이 유약을 활용한 특수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투명 유약에 오팔백 알갱이를 올려 신비로운 효과를 연출 할 수 도 있는데 이렇게 알갱이를 사용하여 고온의 온도에서 퍼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온도의 차이에 따라서 결과물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특히 밀리피오리 알갱이 유약는 그 무늬가 아름다우며 입체적이고 화려한 연출이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알갱이를 올리 때 그 두께와 양에 따라서 얻어지는 결과물들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과, 온도에 따라서도 결과물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의도치 않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데 우연의 효과라고 말하고 있다. 이 우연의 효과 조차도 칠보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으며 어떠한 결과물이 나올지라도 고온의 가마속에서 녹아서 만들어지는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아름답고 신비로운 불의 예술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 형판 칠보기법은 유약의 사용량에 따라서 단색 칠보와 다색 칠보로 구분되는데 단색 칠보는 한가지 칠보 유약으로 표현하며 다색칠보는 여러가지 칠보유약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불투명 유약이나 투명 유약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가 있다. 활용 방법에 따라서 작업 과정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공통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장을 살펴보면, 구상한 아이디어에 따르는 동판을 준비한 후, 아이디어 스케치후 준비된 형판을 올려 놓고, 배경판 준비 하고 부드럽게 뿌린다. 뿌린 후 테두리 등 마무리 작업 하여 가마에서 구워내어 완성한다. 중요한 팁을 주자면 준비된 형판을 동판 위에 올려 놓을 때 벌어진 틈이 없이 동판에 잘 밍착 시키면 퍼지는 일 없이 깔끔한 형판의 모양을 얻을 수 있다. 한 번 완성된 형판 칠보 기법은 결과물을 수정하거나 보완하고 싶을 경우 반복하여 형판작업을 하기엔 까다로운 과정이며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힘들므로 될 수 있으며 철저히 준비된 가운데 실행 하여 수정작업이 없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
  •  선 유약 칠보기법은 가느다란 선으로 만들어진 유약을 말하며 색도 굵기도 다양하다. 선 유약에도 불투명 선유약과 투명 선 유약이 있으며 다양하고 재미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선 유약은 원하는 만큼의 크기로 직선 그대로 잘라서 사용하기도 하고 열 풀림하여 곡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굵기와 다양한 색들을 사용하여 표현 방법에 따르는 디자인을 구상할 수가 있다. 작업과정은 선 유약을 준비한 후 바탕이될 부분에 유약을 뿌리고 선 유약을 구상한 대로 배치한다음 가마에 구워내어 완성한다. 선유약은 원하는 길이로 잘라서 사용해도 된다. 이 때 중요한 팁은 선 유약 사용할 때 움직이지 않게 안정적인 작업을 원한다면 C.M.C를 살짝 뭍인 후 배경판에 올려 디자인하면 여러가지가 겹쳐도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밀리피오리 칠보기법에서 밀리피오리는 꽃무늬 형상을 띠고 있거나 하트무늬, 기하학적인 무늬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무늬를 갖고 있는 알갱이 유약이다. 알갱이의 크기도 대, 중, 소로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색상도 다양하고 화려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유약은 특유으 화려힘으로 다양한 기법의 디자인을 구상하여 활용할 수 있다. 밀리피오리 알갱이 유약의 원형은 긴 파이프 형태로 된것들을 절단해서 나오는 것이므로 가마에 구워 형태를 부드럽게 만들어서 사용해야 부드럽고 아름다운 형태를 얻을 수 있다. 밀리피오리 알갱이 유약을 곡선으로 만드는 방법은, 운모판 위에 알갱이를 올린 후 가마에서 구워 낸 후 스테인리스도구로 살짝 눌러주면 부드러운 곡선을 만들 수가 있다. 누를 때 힘을 주면 납작한 모양이 되므로 적당히 눌러 주는 것이 좋다.
  • 올리기칠보는 그 작업과정이 다양하고도 섬세한 표현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기법이다. 유약의 두께를 고르게 올리는 것도 중요하며 수분 조절을 적절히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수분조절에서 물이 너무 많으면 색의 경계선이 흐트러지고 너무 적으면 고르게 바르기가 힘들다. 이러한 올리기 칠보에는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동판이나 프레임 위에 불투명 유약 바탕에 불투명 올리기, 투명 유약 바탕에 투명 유약 올리기, 불투명 유약 위에 투명 올리기, 곡선과 직선으로 올리기 등이 있다.     
  • 특수한 칠보기법으로 휘젓기가 있다. 이 기법은 마블칠보라고도 하며 작업과정은 구상한 디자인대로 유약을 올린 후 물기를 건조시키고나서 가마속에서 굽는데 이 때 유약이 녹기 시작할 때 가마의 문을 열고 구상한 모양대로 신속하게 휘젓는 것이다. 이 때 후젓기 전용 도구를 사용해야 하며 속도감이 중요하다. 여러차례의 연습이 필요하고 다양한 그리기로 휘젓기 연습 후 작업에 임해야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므로 꼭 연습을 해보고 작업에 임해야 한다.
  • 알갱이 휘젓기 칠보기법으로는 알갱이 유약을 활용하여 극적인 효과와 추상적인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휘젓는 방향과 각도에 따라서 무수히 다양한 형태가 나타난다. 작업과정은 붓이나 스틱을 이용하여 배경화면을 고르게 펴 바른 후 디자인한 모양대로 알갱이 유약을 올린다. 물기가 완전히 건조되면 가마안에 넣고 고온의 온도에서 유야이 녹기 시작할 때 가마 문을 조금 열고 구상한 대로 신속하게 휘젓기를 한다. 그 후 다시 문을 닫고 10초 정도 지나서 꺼내어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