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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ctor 만다라

연필화에서 명암과 형태잡기 이론

그림에서 진하기와 흐린 정도의 표현-명암

그림을 그릴 때어떤 그림을 그리든 명암 배치는 아주 중요하며 커다란 역할을 한다. 한 자루의 연필로 여러가지 명암 효과를 낼 수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 연필의 선택이 중요한데 어두우느 며암을 내기에 가장 적절한 연필로 나는 4B연필을 추천한다. 이 4B연필을 사용하여, 필압을 바꿔가면서 가장 밝은 흰색에서 부터 가장 어두운 검정색, 그리고 중간의 다양한 톤들을 표현 할 수 있다. 이 다내들을 이해하고 충분히 된다면 연필 하나로 충분히 입체적이면서 풍부한 느낌을 살리는 아름다운 그림들을 완성해 낼 수 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한 기초중에 기초이지만 이해하지 못하고 연습만 한다면 그림의 완성도는 그자리에 머물 수 있다. 이 명암을 나타내는 다른 방법으로 서로 다른 경도를 갖고 있는 연필로 테스트해보고 연습해 보는 방법도 있다. 연필의 진하기에서 점점 흐리게 나오는 순서대로 나열해 보면 6B, 4B, 2B, HB, 2H, 4H, 6H 순서이다. 명암의 단계를 우리는 보통 '명암의 10단계'라 칭한다. 여기서 위의 6개의 연필로 명암을 연습해 본다면 다음과 같이 해 볼 수 있다. 0과1단계는 6B연필로, 2와3단계는 4B연필로, 4단계는 2B연필로, 5단계는 HB연필로, 6단계는  2H연필로, 7과8단계는 4H연필로, 9단계의 가장 밝은 부분은 6H 연필로 연습해 보는 것이다. 각각의 연필마다 경도와 진하기가 다르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게 된다. 실제 그림을 시작하기 전에는 필수적으로 명암의 10단계 표를 만들어 보아야만 한다. 이 과정은 연필 하나로 그림을 그릴 때 입체적으로, 즉 원근감있게 풍요롭게 그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 명암의 10단계 표는 10개의 칸을 구분하여 만들 수 있는 형태라면 어떤 모양이든 가능하다. 정사각형의 모양 10개를 만든 후 0~10 단계로, 진하기~점점 밝아지게 선으로 연습하는 것이다.
  • 명암을 이해하고 자유롭게 표현 하려면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진하게 할 때는 강한 힘을 주어 선으로 칠해 나가야 하고 밝은 단계로 갈 수록 점점 연필에서 힘을 빼야 한다. 연필에 힘주기와 힘빼기라는 의미는 실습을 통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알 아갈 수 있다. 이것을 간단히 말하자면 '필압'이라고 말한다.

그림에서의 형태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중 하나는 납작한 종이라는 매체에 입체적으로 돋보이게 형상을 표현하는 일일 것이다. 3차원 도형의 대표적인 예로 정육면체가 있는데, 높이와 너비, 그리고 깊이가 있는 정육면체는 입체적 효과를 나타내는 연습으로 으뜸이 되는 형태이다. 전체적으로 똑 같은 빛들이 비춰진다면 그 톤을 구분하기가 힘들다. 즉 밝은부분과 중간 밝기 부분, 그리고 어두운 부분을 구분하기가 힘들어진다. 그래서 처음에 명암의 단계나 기초적인 연습을 할 때 빛의 밝기, 조명은 아주 중요하다. 밝기나 어두움 그림자 등을 잘 구별할 수 있는 공간에서 그림을 그리며 그 단게들 표현이 훨씬 수월하고 이해도가 빠를 것이다. 정육면체 그리기를 할 때 한 방향에서 빛이 들어오는 곳에서 그림을 그린다면 높이와 너비, 그리고 깊이를 잘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육면체 측면에는 저마다 명암이 있고, 그 명암의 차이는 방향에 따른 빛의 정도를 반영한다. 즉 정육면체에서 가장 밝은 면의 명암이 9이고, 어두운 면이 1이라고 할 때 밝은 면이 7이고 어두운 면이 5인 육면체 보다 명암 효과가 강하게 표현된다는 것이다. 한자루의 연필로 이 명암으 표현 연습을 해보길 바란다. 또는 앞서 소개한 7가지 경도의 연필을 사용해도 좋다.   

  • 많은 사람들이 찰필을 사용하여 연필선들을 매끄럽게 선염을 하고 혼합하여 그림들을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사실 이 방법은 잘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 이 선염의 경우 사소한 명도 변화까지 전부 표현하는 기법인데, 이 방법은 연필 선의 느낌이 많이 사라져 연필이라는 재료의 매력을 잃게 된다.
  • 풍경을 그릴때도 우선 풍경을 선이 아니라 명암의 차원에서 본다면 그 밝기나 어두움, 중간톤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할 수 가 있고, 그림을 그릴때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결국 완성도 높은 그림이 될 것이다. 무슨 그림을 그리든 여러가지 명암을 적용 할 수 있는 관찰력을 갖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 그림의 어느 부분을 강조할 것인지 어떤 효과를 낼 것인지 결정하는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많이 그려보아야 한다.

무엇을 그릴까

"무엇을 어떻게 그릴까"생각하다보면 이런 저런 고민들까지 달라붙어 그림이 오히려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도 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것을 할 때 행복한지를 생각하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취미와 여가활용으로 그림을 그릴 경우라면, 남들이 저걸 하니까 나도 해야 하는 그런 것말고 우리에게는 각 각 다른 생각들과 바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연필화', '인물화' '드로잉' 이라는 주제로 각 기관에서 강의를 하다가 몇 년 전 부터는 타이틀 주제를 바꾸기 시작했다. '연필로 그리는 세상이야기', '쉽게 배우는 팬드로잉', '스토리가 있는 펜화', '감성드로잉' 등으로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는 제목으로 바꾸기 시작했는데, 현 시대의 흐름 또한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 현대인들은 살아가면서 각기 다른양상의 삶을 살아가고 있고 다양한 고민과 갈등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삶의 현실인 것 같다. 그러므로 그림을 그리는 강의가 나에게 주어지면 나는 나와 만나는 분들이 '어떻게 하면 그림을 잘 그리게 할까?'보다 더 우선적으로 생각하게 된 것이 있다. '어떻게 하면 나와 만나는 분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을까?'였다. 그래서 많이 연구하게 되고, 상대방의 마음을 많이 헤아리게 되는 것 같다. 그들이 행복해 지도록 하다보면 그림 실력은 자연스럽게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강단에 선 강사로서가 아니라 함께 의견을 나누고 공감하는 가운데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힐링의 시간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될 수 있으면 그리고 싶은 것들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어떤 생각을 할 때 행복한지', '무슨일을 할 때 기쁜지'를 알면 그리고 싶은 것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기도 한다. 그 이후에 내가 준비한 내용으로 시간을 이어나간다. 일단 드로잉의 기본을 이해하고 익히면 무엇이든 그려낼 수 있는 자신감은 어느정도 생기는 것 같다. 자, 그럼 그릴 것을 정했으니 주제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하여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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