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고 그립고 그리다.
카네이션 꽃 하면 우리는 당연히 어버이 날을 생각하게 된다. 나는 아이들이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기쁨"을 선물할 수 있도록 카네이션 카드 만들기를 준비했다. 시중에 파는 것들도 많지만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그리고 작고 소중함 안에 담겨 있는 "행복"을 선물하는 의미에서도 고사리 손으로 오밀조밀하게 만들어가는 시간들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두껍고도 예쁜 종이를 준비해서 큰 사이즈로 20여 장을 재단했다. 카드 사이즈에 맞게 카네이션 꽃을 접어서 붙일 것이므로 색종이도 재단했다. 큰 꽃 작은 꽃 두 개를 만들기 위해 두 가지로 재단하고, 꽃받침용 초록색 색종이도 꽃 사이즈에 맞게 종이를 재단하는 것으로 수업 준비를 마쳤다.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할까?", 그리고 아이들의 부모님, 또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을 상상하며 준비하는 시간 내내 나도 가슴이 설레었던 것 같다.
창의미술 시간이므로 그림도 그리고 글씨도 써 볼 수 있게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45분 안에 마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시간 분배가 정말 중요하다. 그렇다고 촉박한 마음으로 긴장하며 그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으므로 나는 늘 시간 분배를 연구한다. 그 안에서 최대한 즐겁고 행복한 수업이 되길 바라고, 모든 아이들과 꼭 "눈 맞춤"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가뜩이나 마스크를 쓰고 하는 수업이므로, 눈으로라도 감정을 전하고 싶어서이다.
카네이션 만들고 그림그리기를 위한 수업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이 방법은 스승의 날 카네이션 카드 만들기에도 적용될 수 있다.
- 큰 꽃 한송이를 접기 위한 색종이 4장, 작은 꽃 접기로 3장, 꽃받침 접기 2장, 이렇게 인원수대로 준비.
- 카드 용지는 너무나 다양하므로 원하는 두께의 종이와 색상을 선택하여 사용하면 된다.
- 글씨를 쓰기 위한 도구와 붙이기 위해, 색연필, 싸인펜, 연필, 지우개, 딱풀이 필요하다.

카네이션 꽃 접기를 하다보면 종종 "노란색으로 접으면 안돼요?" , "분홍색으로 접고 싶어요..."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그럴 때 카네이션 색에 따르는 꽃말을 이야기 해주자. 간단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붉은색 카네이션은 어머니의 사랑, 감동. 분홍색은 여성의 사랑, 열애, 아름다운 몸짓
- 백색은 순수한 사랑, 존중. 보라색은 기품을 상징하고 파란색은 영원한 행복을 의미한다.
카네이션 꽃을 다 접고 카드에 붙인 후 감사의 글을 쓰는 시간엔 아이들도 신중해 진다. 이렇게 다 완성하고 나면 아이들의 얼굴에도 뿌듯함이 묻어난다. 스스로 뭔가를 해 냈다는 성취감, 자존감이 향상되는 시간이 되는 것이다.

손 떼 묻은 아이의손 카드를 받아 보는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뿌듯할까? 그 아이들의 카드에 나의 마음도 담아 행복한 하루가 되길 기원해 본다.
Tip 카네이션 카드용지로 좋은 것은 A4 사이즈가 매직 터지 용지나, 줄지가 좋다. 문방구나 화방에서 구입할 수 있다.
Tip 좀더 화려하고 예쁘게 리본을 달아주면 완성도가 높을 것이다. 리본은 종이 접기로 해도 되고, 다양한 리본 끈을 구입해서 묶어 주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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