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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ctor 돌봄교실 수업

패션일러스트레이션 작품제작1

작업을 위해 준비할 것들

작업을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지만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이 기초적인 것들을 잘 준비해 놓으면 작업을 원할히 해 나갈 수 있다. 나는 이 작업을 위하여 컨셉에 따르는 아이디어 도출하는 시간이 가장 많이 걸렸다. 아이디어 도출을 위하여 많은 자료들과 외국 서적들을 많이 보았고, 그 이후에 컨셉 이미지에 따르는 그림들을 많이 스케치해 보았다. 수 없이 그려 본 그림들 중에서 가장 독특하고 창의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선정 한 후 다시 마무리 작업을 하였다. 그 후 동판의 전체 싸이즈에 맞게 크기를 잘 조절하여야 하고 그 후 각 각의 낱개의 동판 크기로 재단해서 동판에 데고 다시 그려야 한다. 세부적인 작업들은 다음과 같다.

  • 작업을 위해 칠보공예 가정용 대형 가마와 그에 따르는 도구들을 준비해 놓는다. 즉 집게, 스테인리스망, 사각 스테인리스망, 핀셋, 누름쇠를 준비해 놓는다.
  • 불투명유약, 투명유약, 불투명과 투명 알갱이유약, 선 유약 등을 준비하고 사용할 만큼 있는지 점검 후 넉넉히 준비해 놓아야 작업이 중단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유약을 넉넉히 준비하고 미리 씻어 놓아야 한다. 불투명 유약은 최소한 5번 정도 흐르는 물에 씻어내야 한다. 유약을 사용하기 위한 붓이나 스틱을 준비해 놓는다. 그외에 물티슈, 소형스푼, 물통, 걸레 등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미리 쎄팅해 놓고 작업을 시작한다.
  • 컨셉에 따르는 패션일러스트레이션 그림 도안은 동판 싸이즈의 크기로 재단해 놓고, 옮겨 그릴 먹지, 테이프를 준비한다. 동판으로 옮겨 그린다 해도 먹지의 성분이 잘 지워지고, 유약을 올리는 과정에서 그린 그림들이 지워진다. 그래서 중요한 Tip은 동판에 먹지를 데고 옮겨 그린 그림은 반드시 네임펜으로 다시 그려 주는 것이다. 이 과정이 번거롭게 생각될 수 있지만 이렇게 하면 유약 올리는 작업을 마칠 때 까지 밑그림이 남아 있으므로 유약 올리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종종 네임펜 자국이 어떻게 될지, 그림에 영향을 끼칠까 걱정하는데, 염려할 필요는 없다. 790도의 가마에서 유약이 녹아 유리질화 되는 과정에서 네임펜으로 그린 밑그림들은 자연스럽게 사라져 버린다.   

작품제작

동판 크기12x18(cm)size, 9개를 사용하여 작업하였다. 작업하는 중 만약을 대비하여 비상용으로 동판 2개 정도는 여분으로 준비하고 시작하였다. 아래의 작품은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인물의 강, 약과 의상 표현을 경쾌하게 하기 위하여 원색의 불투명 유약을 다양하게 사용하였다. 검정 라인기법을 선호하므로 모든 작업에 공통으로 검정라인을 사용했는데 유약을 정리하고 다듬는 효과도 있었다. 중앙을 중심으로 좌, 우의 여성은 각 각 다른 모습이지만 한 사람의 자아를 의미한다. 인물의 강, 약과 의상표현을 경쾌하게 하기 위해서 원색의 불투명 유약을 사용하였고, 회화칠보기법의 하나인 검정라인 기법을 공통으로 적용하여 모든 패션일러스트레이션에는 이 라인으로 마무리하였고, 2차 소성을 하여 완성하였다.

T

좌로부터 1.밑그림 그린것을 동판 크기대로 재단해 놓은것. 2.동판에 유약 올리기 3. 가마에 구어내어 완성된 일부분

TIP

  • 칠보를 응용한 패션일러스트레이션작업할 때 분위기를 화려하게 하거나, 여백을 좀 더 아름답게 연출하는 방법으로는, 불투명 알갱이와, 투명 알갱이를 활용하면 좋다. 특히 악세서리의 의상, 소품의 장식적인 요소로 밀리피오레 알갱이를 사용하면 그 화려함이 더해지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
  • 알갱이 유약을 올린 후 가마에서 구워낼 때 종종 알갱이가 튕겨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 원인은 물기가 너무 말라서 그렇다. 작업 과정이 길어지다보면 미리 올린 유약은 물이 많이 증발해 버린다. 알갱이 유약이 튕겨져 나가지 않게 안전하게 구워내는 방법은 알갱이를 C.M.C에 살짝 붙여 올리면 안전하게 구어내어 완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