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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ctor 미학으로 보는 세상 이야기

연극과 소리

1. 연극이란 무엇인가?

  '연극이란 드라마이다'라는 정의가 있다. 드라마는 드란(dran)이라는 희랍어에서 유래하고 있는데 이 드란을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행위를 통해 갈등을 풀어나가는 것이다. 갈등은 우리가 산에서 먹는 칡의 모습이 얼키고 설키는 것을 풀어나가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존재하고 있고 주인공은 항상 목표를 향해 가는데 그의 목표 달성에 항상 반대하는 적대자가 있어서 갈등이 생긴다는 것으로 알면 좋다.  그리고 관객은 일상적인 것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드라마는 일상적인 것을 떠나 극적인 것을 표현해내어야 한다. 배우가 행위를 통해 이런 극적인 것을 대사나 신체 언어로 보여주는 것이다. 연극은 테아트론이라는 말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테아트론은 보는 장소라는 뜻으로 본다는 뜻이다. 관객의 중요성이나 보는 장소가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다.

   연극은 우리 인간의 정의인 유희하는 인간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것처럼 플레이다. 연극 배우는 잘 놀줄 알아야 한다. 무대에서 주어진 상황에서 잘 놀아야 한다. 연극은 놀이적인 측면이 있어야 하고 즐거울 때 관객은 연극적 행위에 몰입하게 되고 감정이입하게 된다. 연극은 실제 공연으로 현장성을 띠고 있고 배우나 관객이 한 공간에 있으면서 서로 정서적 동일화나 감정적 동일화를 이루게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 했던 말들을 요약해보자면 작품은 드라마틱해야 하고 장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연극이라는 것은 배우가 무대 위에서 희곡을 관객에게 보이는 예술이므로 연극의 사요소는 무대, 배우, 희곡, 관객이다.

  연극에서 내용은 말이지만 행동을 통해 관객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연극의 기술적 측면은 말과 행동이다.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려면 연기 훈련이 필요하다. 말이 잘 표현되고 몸을 잘 표현하기 위해 연기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행동은 내면의 것들이 밖으로 표현될 수 있기 때문에 배우는 내면도 같이 성장시켜야 한다. 연극은 인류가 생겨나면서부터 함께 해온 예술 중 가장 오래된 예술이다. 우리 인간이 타인과 의사 소통을 해야 하듯 연극은 소통을 위해 만들어졌다. 연극에서 배우는 말과 행동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 신체 훈련이 필요하다. 신체 훈련 중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호흡이다. 호흡에 소리를 실거나 호흡에 맞추어 신체를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고전극과 현대극의 차이점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고전극은 고대 그리스 비극을 생각해보면 알 것이다. 고전극은 비극적인 내용이 많은 것으로 권력자의 파멸과 깊은 연관이 있다. 우리보다 높은 신분의 귀족이나 왕이 멸망하게 될 때 나오는 비극 정신으로 두려움과 연민을 가지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고전은 대본이 운문으로 되어 있고 시나 노래 형식으로 되어 있다. 고전의 대화들은 시 형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노래와 음악과 무용이 함께 어우러져 표현되는 것이 그 특징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현대극은 산문으로 되어 있다.

2.  소리와 감정

  배우가 호흡을 잘하기 위해서는 뼈마디 마디를 풀어주어야 한다. 특히 척추를 곧게 서도록 해주어야 한다. 뼈마디를 풀어주고 발가락부터 고개까지 풀어주어야 한다. 소리와 리듬의 면적이 좁으냐? 넓으냐?에 대해서 생각해보도록 하자. 소리는 진동이고 소리가 잘 나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배우는 몸을 잘 풀어 주어야 한다. 소리는 뼈를 통해 전달되는데 허리를 세우거나 척추를 세워야 한다. 소리를 낼 때 기준 음은 소리이고 배우는 호흡에 소리를 입혀야 한다. 소리를 잘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는 호흡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 훈련법은 10을 세면서 숨을 들이쉬고 횡경막의 수축과 팽창을 통해 몸 속의 기압이 부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리 낼 때 횡경막이 팽창하면서 소리를 내고 움직임을 통해 소리에 감정을 실어야 한다는 것이다. 감정이 더한 것은 기쁘다, 좋아하다, 화난다, 원한다는 것이다. 감정이 덜 한 것은 슬프다, 두렵다, 미워하는 감정이 겻들어 있는 것이다. 음계 도레미파솔라시도 1-7의 속도감이 있는데 1의 속도감을 슬픔, 기쁨, 화남, 두려움, 좋아함, 워하는 것이 표현된다.

  배우는 15도 정도에 점을 찍어 점이 슬프게 해준다. 배우는 스타니스라브스키가 말했던 것처럼 내적 동기로서 연기를 해야 한다. 기쁜 연기를 하고자 하면 기억 속에서 기쁜 마음을 불러 일으켜서 연기에 들어가야 한다. 기쁘다는 것은 이미 내 기억 속에서 기쁜 감정 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한다. 우리는 연극을 할 때 내 감정을 어떻게 끌어낼 것인가? 내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내적 외적 동기를 찾아 내적 동기를 만들어 자기 감정을 찾아가도록 노력한다.

  소리적인 부분에서 +가 있고 -의 부분이 있다. 날숨으로 나는 아는 + 양성의 소리이다. -는 들숨의 소리로 입모양이 오므라진다. 오는 들숨으로 내는 소리이다. 소리가 크면 날숨이고 조그만하면 들숨으로 소리를 낸다. 날숨을 소리가 나가는 것이고 들숨은 소리가 들어가는 것이다. 오무러진 소리는 들숨이고 날숨을 소리를 뱉는 것이고 들숨은 소리를 먹는 것이다. 날숨은 속도가 빠르고 들숨은 속도가 느리다. 소리가 먹힌다. 소리는 진동인데 소리와 감정을 왜 이야기 하는가? 감정은 리듬에 가깝기 때문이다. 배우는 소리를 가지고 어떻게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을 알기 위해서 호흡에 대한 훈련이 가장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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