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actor 미학으로 보는 세상 이야기

수신

1. 인간됨

  인간은 태어나서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되면서 자아 성취와 완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줄달음친다.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가? 인간으로서 가치 있게 되는 것은 동물과 다르게 품격이 있어야 한다. 품격이라는 단어는 품성과 인격의 약자로 인격적 품위와 정신적인 바탕이 뛰어난 뜻이 있다. 인간을 동물과 달리 보는 것 역시 품격 즉 영어로는 dignity를 지닐 때이다. 몇 년 전에 신사의 품격이나 황후의 품격이 드라마화된 적이 있듯이 각자 인간은 자신의 위치에서 나름 가치나 품격을 지녀야 될 것이다. 이런 품격은 태어나자마자 가지는 생득적인 것은 아니다. 물론 태생도 중요하지만 품격은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야 할 것이다. 품격을 기르는 것을 한자로 표현하면 수신 (修身) 즉 몸을 닦는다라는 뜻으로 치환될 수 있는 단어이나. 한자 해석을 하면 몸을 닦는다는 것은 몸 만이 아니라 정신도 다듬는 전인적인 수행이나 수련의 방법으로 여겨진다. 한자 숙어에 사람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화를 내서야 군자이겠느냐?라는 구절도 있듯이 군자는 자기의 덕을 닦고 쌓아 타인을 교화할 수 있는 이라고 볼 수 있다. 수신의 단계에서 가장 급선무는 대학의 제1 경구에 나오는 것처럼 '명명덕, 신민' (明明德, 親民)에 있다. 먼저 자신이 밝은 덕을 쌓아 타인에게 덕을 베푸는 일이라고 여긴다.

  인간됨은 배움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인간은 배우면서 명오를 깨치고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게 되고 타인의 모범이 될 수 있다. 수신은 명덕, 격물치지, 수기 치인이라는 단어와 깊은 연관이 있다. 명덕은 위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덕은 밝히는 것이고 격물치지는 사물의 이치를 알고 수기치인이란 자신을 닦고 사람을 다스리는 데 있다. 우리는 가족을 이루며 살아간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문장이 있듯이 자기 자신이 덕이나 학문을 닦아 타인에게 알려지고 타인을 제도할 수 있는 힘이 생겨나게 마련이다.

2. 군자

  우리가 서양에서 군자는 Saint 성인이라고 칭한다. 성인은 소크라테스, 예수, 부처, 공자를 치고 있다. 이 네분은 무엇보다 지식면에서 뿐만 아니라 사람 됨됨이에서도 남달라 우리 인간의 표준이 되고 있다. 한자 성어에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고 성냄을 노기를 밖으로 표현하지 않고 서운해하는 마음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군자는 대로행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마 그릇이 큰 사람이라고 정의 내려볼 수 있다. 마음이 넓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수용도 남다르리 보고 그릇 안에 찬 것이 많기 때문에 타인에게 나누어 줄 것오 많다고 본다. 군자는 성덕 군자의 약자로 덕이 성대한 군자이라는 것이다. 이런 군자는 내면에 덕이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것을 타인과 나눌 수 있게 된다. 군자의 성덕은 수신 한 연후 즉 자신을 갈고닦아 타인에게 덕을 베푸는 것이다. 군자는 인이 넘치는 사람으로 타인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고 타인에 대한 연민의 정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군자는 성덕을 할 존재일 뿐만 아니라 광업을 쌓을 수 있는 자로 내면의 덕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치세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공자도 수많은 학식과 덕을 쌓고 실제 정치에 참여하려고 하였지만 꿈이 실현되지 않아 제자 육성에 평생을 마친 학자가 되었다. 성인이란 이처럼 타인에게 유익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명확한 일이다. 절차탁마하면서 자신을 갈고닦아 세상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Tip: 유가의 군자는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를 이룬 사람이다.

'reviewactor 미학으로 보는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미동 진혼곡  (0) 2021.05.12
영화 제작  (0) 2021.05.12
성경의 해석자인 예수  (0) 2021.05.12
성경 해석자  (0) 2021.05.12
성경 저자  (1) 2021.05.11